김재훈
노숙은 집밖에서 잔다는 뜻이죠. 여기에 맞는 우리말로 한데잠과 한둔이 있습니다.
한데잠. 한둔.
그렇다면 노숙자는 뭐라하면 좋을까요?
  • 고영회 한데돌이가 어떨까요?

  • 김재훈 좋습니다. 한데잠과 떠돌이를 더한 느낌입니다.

  • 김영기 ‎'한데 사는 이'를 줄여 '한데산이'...^^

  • 김재훈 그것도 좋네요.

  • 김재훈 노숙자생활은 한데살이라고 할 수 있네요.

  • 박근영 제가 살던 시골에서는 구석을 가리켜 "한데' 라는 말을 썼습니다.. 예를 들어 방에서 따뜻한 곳을 놔두고 추운 구석에 가있으면 " 왜 한데서 그러냐.." 이랬습니다.

  • 이대로 한데잠, 한데돌이, 한데살이 모두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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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깨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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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얼거리':윤곽

우리말 2011. 3. 14. 22:24
김재훈
윤곽을 가리키는 우리말은 무엇인가요?

「이름씨(명사)」
「1」 구조물의 골자. 또는 골자로만 된 구조물.
「2」 일의 골자만을 대강 추려 잡은 전체의 윤곽이나 줄거리.

얽다에서 얽과 어리가 만나 얼거리가 나왔습니다. 얼거리나 얼개는 말뿌리가 같습니다.【←얽-+-어리】

윤곽 ->>> 얼거리.

이제부터 얼거리를 한번 써보세요.

「1」구조물의 골자. 또는 골자로만 된 구조물.
¶ 방천도 여름의 큰비가 쓸어 버린 것을 복구하여 얼거리는 되어 있고….≪문순태, 타오르는 강≫/비가 오기 전에 얼거리라도 쌓아 둬야지.≪송기숙, 자랏골의 비가≫/맞은편에 있는 떡집으로 갔다. 거리로 향한 왼편 구석에 널빤지 얼거리가 있고….≪주요섭, 인력거꾼≫

「2」일의 골자만을 대강 추려 잡은 전체의 윤곽이나 줄거리.
¶ 논문의 얼거리/얼거리를 간추리다/얼거리를 잡다/큰 종묘상 몇 군데에서 씨앗이 나간 양만 알아도 얼거리가 대충 드러나니까…….≪이문구, 산 너머 남촌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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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깨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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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안-':여자 늙은이

우리말 2011. 3. 14. 22:15
김재훈
여자 늙은이를 4글자로 뭐라고 할까요?
*늙은이에서 *에 들어가는 우리말은?
  • 김재훈 이것을 잘 살리면 여성센타에서 여성을 우리말로 바꿀 때 계집을 쓰지 않고도 바꿀 수 있습니다.
  • 김남주 자러가기 전에 알고 자게, 빨리 가르쳐 주세요.^^
  • 김재훈 안늙은이라고 한답니다.
  • 김남주 안? 아내가 여기서 나왔나요?
  • 김재훈 만약 여성센터를 우리말로 바꾼다면 계집모임터라고 하지 말고 안모임터라고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.
  • 김남주 안사람 바깥사람으로 나눠 말할 때의 안/바깥의 뜻이면 여성센터에서는 안반기겠는데요? ㅎㅎ
  • 김재훈 여성을 가리키는 말로 '안'이 많습니다. 무녀(여자무당)는 안단골이라고 하며, 여자 머슴은 안머슴이라고 했답니다.
  • 김재훈 남성센터가 바깥반긴다면요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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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깨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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